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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 시작! 비건통밀빵 & 레몬마들렌

유어피스 2020. 9. 18. 21:47

당근 마켓에서 중고 오븐을 구매했다

이왕 사는 거 좋은 거 하나 살까 했는데아직은 때가 아닌 거 같아서 ㅋㅋ

 

젊은 부부가 쓰던거 같은데 저렴하게 잘 구매한 거 같다!

 

빵을 엄청 조아라 하는 나로서는 

한국 건강 빵이 사실 그렇게 맛있지가 않다...(제과류는 너무너무 맛있는데!!)

호주 빵집에서 사 먹던 건강한 곡물빵, 호밀빵들이 너무 먹고 싶었다..

내가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ㅋㅋ

인터넷 보고 하나하나 하다 보면 만들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렇게 완성된 

한국식 비건 호밀빵!

통밀

갈색설탕

소금 조금

이스트

호박씨

이렇게만 들어갔으니 나름 건강빵이다

맛은 역시 내가 원하는 맛은 아님 ㅋㅋ

고소한 맛이 안나고 생각보다

안이 쫀득쫀득 했다

외국인들이 만드는 레시피로 다음에 도전해 보기로!

 

 

그리고 생각 보다 정말 만들기 쉬웠던 

마들렌!

오븐 테스트 해 본 결과 대만족!

나름 일을 쉬고 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지내니

생각보다 마음이 헛헛하지가 않다

 

그리고 갑자기 쌩뚱맞는 이야기이지만

오늘 차 타고 가다가 (아침 일찍이였다)

길 한쪽을 공사 중이라 꼬깔콘 같은 게 여러 개 있었는데

다 끝났는지 어떤 아저씨분이 그걸 엄청 빨리 허둥지둥 치우시면서 

차가 정체되는 게 미안했는지 연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게 아닌가...

공사 중인데 그분 잘못도 아니고..

공사 일 하시는데 옷이 튼튼해야 하는데 옷도 너무 허름했다..

 

 

한가정의 아버지 일 수도 있고

한 가정의 아들일 수도 있으신

분일 텐데 뭐가 미안한지 연신 고개 숙이는 모습에

참 다들 열심히 살고 있구나 라고 느꼈다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게 되는 날이었다

똑똑하게 열심히 살아가기를!

 

갑자기 오늘은 일기가 되었네 ㅋㅋㅋ

 

오늘의 결론은

베이킹은 일로 할 때 보다 취미로 하니 

재미지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