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 Inner PEACE

호주 제과에서 일하면서 해온 내 흔적 첫번째 이야기 "icing hill" 카페 본문

THINGS TO DO

호주 제과에서 일하면서 해온 내 흔적 첫번째 이야기 "icing hill" 카페

유어피스 2020. 10. 26. 10:33

다시 제과 일을 시작하고 싶은데

혼자 하려고 하니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지금까지 내가 해온 일들을

하나씩 돌이켜 보고 싶어

기록을 남긴다

 

여기는 내가 처음으로 제과 일을 시작하게 된

호주의 한 카페

나는 보통 이 제과들의 완성이 되기 위한 기본 베이스들을

만드는 작업을 했고

완성 시켰던 제품들도 꽤나 많다!

여기에서 가장 시그니쳐였다 수박 케이크와

호주식 오페라 케이크가 눈에 띄고

손수 다 내가 차곡차곡 만들었던 크레페 케이크들!

라즈베리 타르트와

호주 사람들의 최애 디저트 중 하나인 바닐라 슬라이스

 

수박 케이크는 하루에도 몇 판씩 만들어 댔던 ㅋㅋ 이작은 케이크가 24개가 합쳐진 게 한판이라는..

그리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레몬 머랭 타르트!

이거는 레코드판에서 돌려야 하는데

나는 아직 그거까지는 못해서 항상 사장님 몫!

머랭 치고 레몬 베이스는 항상 내 몫 ㅋㅋ

싱그러운 크림치즈케이크와 딸기 타르트!

 

 

요거도 치즈케이크인데 과일 모양으로 다듬어서 만든 것이고

안에는 레몬 잼과 사과잼이 들어가고

초콜릿으로 코팅을 한 거라서

새콤 달콤한 조화가 환상인 맛!

이거는 호주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아시안식 퓨전 디저트였다

 

 

세 종류의 크레페를 매일 만들었었지 ㅋㅋ 내 팔 ㅋㅋ

확실히 색감이 예뻐서 더 맛있어 보이고

예뻐 보였던 디스플레이!

장사도 어찌나 잘되던지

하지만 TMI 일 수도 있지만

여기 가게가 오픈 가게였고

사장님이 진짜 짠돌이여서 오래 일은 못했다는

하지만 같이 일했던 친구들이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곳

 

끈기 있게 뭐든지 해보자고 결심했던 장소이다

이 정도의 가게는 아니지만

한쪽에는 냉장할 수 있는 쇼케이스와

한쪽에는 구움 과자 들을 쌓아 놓고 팔 수 있는

작은 가게가 생기는 게 내 작은 꿈

 

한발 한발 잘 준비해보자!